(2+1개의 갓바위..산과 바다를 담다)
아버지를 떠나 보낸 효심(孝心)은 삿갓을 쓴 채 멈춰서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 천연기념물 500호 '갓바위' (전남 목포시 남농로 166-1).

바위로 변한 아들은 바다에 또 하나의 자화상을 남기고 뒤로 낮게 자리 잡은 산의 이름 역시 입암(笠巖),역시 갓바위산이다. 바위로 이뤄진 산으로 멀리서 보면 사람이 삿갓을 쓴 모양에서 유래됐다.
북동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남쪽은 완만한 해발 122m의 키낮은 산으로 2시간 가량 걸리는 3.5km의 둘레길이 펼쳐져 있다. 육지에 2개, 바다에 비친 갓바위까지 이어진다.
입암산 아래 크고 작은 박물관과 전시관. 그리고 멀리 영암 월출산,은적산 등이 마주보는 건 보너스 즐거움이다.

갓바위 앞에 멈춰서면 문득 그대 안에 그리운 무언가가 채워질지 모른다.
<갓바위 해상 보행교 개방 시간>
-하절기(4~10월 06:00-23:00)
-동절기 (11~3월 07: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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