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서 좋습니다"..지역 공항 인기 폭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공항들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을 제외한 무안공항 등 7개 지역 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 양양)의 국제선 여객 수는 총 1047만74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지역공항을 통한 국제선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던 추세였으며,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2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약 8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주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여객수가 499.2% 급증했으며, 제주와 무안공항도 각각 167.8%, 86.5% 증가했습니다. 반면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면서 같은 기간 동안 여객 수가 85% 감소했습니다.

🛫🛫🛫지역공항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된 데에는 항공사들이 지방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운수권 배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진에어는 지난 5월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무안지점과 울란바토르지점을 설치했습니다.

제주항공은 4월에 무안-장자제·옌지, 제주-시안 노선을 신규로 개설했습니다.

또한 신규 운수권 배분으로 인해 오는 10월부터는 티웨이항공의 청주-발리 노선과 에어부산의 부산-발리 노선도 운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방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공급 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항공사들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취항을 늘려 나가며 꾸준히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