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그 불멸의 순간' 특별전 열린다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3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요
고 김대중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뭘까요.
그는 누가 뭐래도 우리 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인,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메인 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가 추진해온 남북화해를 위한 햇볕정책과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선언'을
이끌어 냈기 때문인데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고 고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고향인 목포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10년 전인 지난 2013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개관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3주년이 되는 올해, 이곳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김대중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일러스트와 사진 54점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전시 이외에도 '김대중 불멸의 정치인생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샌드 아트 영상도 상영된다고 하네요.
내년이면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난 지도 100년이 됩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위대한 인물의
탄생 100년은 그 의미가 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김대중'이란 인물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이 이곳을 찾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주말 오후, 무엇인가, 아니...어딘가 가고 싶지만 멀리 떠나기 어려울 때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가서 뜻깊은 전시회도 보고 삼학도도 거닐어 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