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에 피어난 웃음꽃..폐교 위기 넘긴 외딴 섬 홍도분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신안군 홍도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3월 4일 신안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에서는 특별한 개학식이 열렸습니다.

😍😍입학식을 겸한 개학식엔 입학생 1명과 전학생 5명 등 학생 6명과 교사 3명, 학부모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홍도에서의 새로운 시작, 입학과 전입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이 내걸렸습니다.

1949년 개교한 홍도분교는 올해 폐교될 위기였습니다.

지난해 6학년생 3명이 졸업을 앞둔 상태에서 입학생을 찾지 못했던 건데요.

홍도분교는 한창때 학생 수가 120명이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하나 둘 주민들이 떠나면서 학생수도 줄어갔습니다.

섬의 심장 같은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신안군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홍도분교에 입학하거나 전학하는 학생의 부모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월급이 320만원 정도인 일자리도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운 겁니다.

학생 1명당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나누는 햇빛아동수당(연 8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신안군은 두차례의 서면심사와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세 가구를 선정했습니다.

홍도의 새 식구가 된 이들은 학생과 부모를 포함해 모두 9명인데요.

🚩1학년에 1명이 입학했고, 나머지 5명은 2학년(2명), 3학년(1명), 4학년(1명), 5학년(1명)으로 전학했습니다.

신안군은 ‘작은 섬 학교 지원 조례’에 따라 작은 섬 학교로 온 학생의 가족을 지원합니다.

학부모 2명은 홍도분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복식학급 강사로, 1명은 보건소에서 일을 하게됐습니다.

세 가족은 지난해 전입신고를 마친 뒤 2월 27일 신안군이 소개한 빈집으로 이사했습니다.

홍도1구 주민 420여명은 환영의 뜻을 모아 세 가족에게 이불, 가전제품 등 각각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또 학교 종 수집가로 무안에 살고 있는 박흥도 씨는  ‘홍도분교 제8회 졸업생 일동’ 문구가 새겨진 종을 기증했습니다.

🚩섬과 해안으로 이뤄진 신안군에는 학생수 60명 이하 미니 학교가 29개교로 전체의 70.2%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