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 횟수 늘려 주세요"..신안군 흑산,홍도 주민 불편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갑자기 다니던 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면 어떨까요?

멀쩡하게 다니던 시외버스나 KTX 열차가 사전 의견수렴도 없이 운행 횟수를 줄였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도심 규모가 클수록 온 도시가 시끄럽겠죠. 서울이라면 모든 언론이 나서겠죠. 정부,기관 단체 등도 곧바로 대책을 마련하겠죠.

오가던 쾌속 여객선이 운횡 횟수를 줄여 불편을 겪고 있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서 목포를 오가는 항로입니다.

사전에 주민 의견을 묻지도 않았답니다.

하루 3차례 오가던 목포-홍도 항로가 하루 2차례로 줄어든 건 1월 10일입니다.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항로 감축을 신청했고
해수청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섬주민들에게 감축 시행을 알린 건 시행 6일 앞둔 시점이었다네요.

🛥️🛥️육지로 나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줄어든 섬 주민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선사 측은 이달 말까지는 예정대로 2차례로 감축된 항로 운항을 이어가는 한편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항로 정상화 등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섬주민들의 요구는 정확히 얘기하면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려달라"가 아니라 본래 대로 복귀 시켜달라는 거죠.

다시 생각해봅니다. ✔️도심에서 멀쩡히 다니던 대중교통의 운항 횟수가 사전 의견 수렴도 없이 줄었다면 모두가 침묵하고 있을까요?🛥️